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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이야기

 
 
라이프쉐어 전설의 1기 캠프 참가자 (서른, 결혼 대신 야반도주)

라이프쉐어 전설의 1기 캠프 참가자
(서른, 결혼 대신 야반도주)

Q. 안녕하세요. 언제 어떤 캠프에 참여하셨고, 어떤 분인지 짧게 소개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라이프쉐어 전설의 1기 참가자 위선임입니다 :)
사회생활 5년차, 서른 춘기를 뜨겁게 앓던 서른 살에 남편 대신 10년지기 친구 놈과 결혼대신 718일간의 세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년 간의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삶의 행보에 관해 고민했고, 이전의 위치로 돌아가는 대신 자발적 삶을 위해 선택적 백수를 선택했습니다. 현재는정해진 삶의 궤적을 벗어나 먹고사니즘에 맞서며 열심히, 또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 낯선 사람을 통해 익숙했던 내 모습이 낯설게 보이는 것이 좋았어요."

내가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 것인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했어요. 스스로도 잘 의식하지 않았던 깊고, 내밀한 대화를 통해 '아,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라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환기되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마음이 끌리시나요? 망설이지 마세요!
 

Q. 후기도 하나 없었던 첫 번째 라이프쉐어 캠프에 참여하셨잖아요? 이런 캠프 자체가 낯설었을 텐데 참가 신청을 했던 그 이유가 궁금해요.

A.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지 채 반 년이되지 않았던 때로기억합니다. 만성적인 불면증에 시달리며 침대에서 뒹굴던 새벽이었어요. 손에 쥐고 있던 스마트폰을 통해 페이스북에 올려진 라이프쉐어 모집글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별 생각 없이 읽어내렸어요. 최대로 낮춘 밝기의, 손바닥만한 작은 액정으로말이죠. 그런데 텍스트를 모두 읽고난 후, 바로 참가신청서 양식을 열었습니다. 양 엄지로 토닥토닥 참가 의지를 적었어요. 기획은 낯설었지만, 그 낯섬이 반가웠습니다.

당시 향후 인생 행보에 관해 고민이 많았는데,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살고있는 지 궁금하더라고요. 본능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벽 3시가 넘은 시각이어선 지 모집글의 조회수는 높지 않았고, 변변한 후기는 커녕 이렇다 할 댓글도 없었지만 딱히 그런 것이 신경쓰이지는 않았어요. 본래 스스로의 직관과 직감을 잘 믿는 편인데, 이런 기획을하고, 모집글을 쓴 사람이라면 별 문제는없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글은 그 글을 쓴 사람을 나타낸다고 믿거든요.아, 그리고 본래 끌리는 일에 대해 망설이지 않고 실행하는 추진력이 있는 편이에요.

Q. 캠프/토크 에서는 어떤 것들이 기억에 남거나 좋았나요?

A. 낯선 사람을 통해 익숙했던 내 모습이 낯설게 보이는 것이 좋았어요. 라이프셰어 캠프의 특성 상 간혹 스스로도 잘 의식하지 않았던 깊고, 본론적인 이야기들을 나누는데, 이런 내밀한 대화를 통해 '아,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라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환기되더라고요. 그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Q. 나중에 야반도주란 이름의 팀으로 라이프쉐어와 콜라보레이션 캠프도 하셨잖아요. 이후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A.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두 번은 못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참가자로 참여할 때와 호스트로 캠프를 이끄는 것은 그 차원이 천왕성과 해왕성 거리만큼 다르더라고요.새삼스럽게 그간 캠프를 이끌어준 호스트, 최재원 작가에게 고마운 마음이 절로 뿜뿜 솟았습니다.
 

Q. 마지막으로 어떤 분들에게 라이프 쉐어를 추천하고 싶으세요?

A. 내가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 건가 싶어, 너는어떻게 사는 건지 궁금한 분.
간혹 내 안의 진지충이발견되는데, 꽐라가 되지 않고는 영 꺼내기 힘든 분.
익숙하지만 지루한 사람말고, 낯설지만 신선한 타인을 만나고싶은 분.
지루한 일상의 이벤트가 필요한데, 휴가는 멀고 멀어 당근이 필요한 분.
무엇보다 지금 이 글을 읽고, 마음이 끌리는 분께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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